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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르바란 휴가 즐기던 시민들, 트럭 추락 사고로 사망 사건∙사고 편집부 2017-07-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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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주 뿌르발링가 군 술랑 마을에서 지난 30일 34명을 태운 트럭이 강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럭 짐칸에 타고 있던 34명 중 3명이 숨지고 31명이 중상을 입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탑승자들은 이슬람 최대 명절인 르바란 연휴를 맞아 휴가를 보내기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도로의 폭이 좁아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트럭이 마주 오는 차량에게 길을 양보하기 위해 오르막길 중간에 잠시 정차했고, 다시 출발하려던 중 중심을 잃고 강으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난간을 뚫고 약 5미터 아래 강물로 추락한 차량사고로 3명이 숨졌으며 중상을 입은 나머지 3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르바란 기간 동안(6월 30일 ~ 7월 6일)의 교통사고 발생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289건으로 사망자수는 26% 감소한 244명 이었다. 교통부 관계자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교통부와 경찰과의 대비가 주효했다며 향후 더 나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장시간의 귀성길로 인해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병의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사망했으며 피로와 탈수 등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교통부와 보건부는 장기간 이동 중 충분한 수분섭취와 수면보충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스스로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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