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싱가포르에서 고용주 살해한 인니 여성 체포 사건∙사고 편집부 2017-07-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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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고용주를 살해한 인도네시아인 여성이 체포됐다.
수마트라 잠비 주 서부 딴중 자붕 지역 경찰은 싱가포르에서 가정부로 일하던 인도네시아 여성이 고용주인 노부부를 살해했다며 싱가포르 당국의 수사 협조 요청을 받아 강도 살인 혐의로 이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측은 외교 루트를 통해 여성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인도네시아와 2007년 체결된 범죄인 인도 조약은 현재 국회 비준 절차가 끝나지 않아 미 발효상태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송환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에서는 강도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양국 수사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가정부로 일하던 이 여성은 고용주인 싱가포르 남성(79)과 그의 아내 (78)의 손을 끈으로 묶고 칼로 목 등을 찔러 살해한 혐의다. 또한 도주할 때 집에 있던 귀금속 및 휴대전화를 챙겨 달아났다. 흉기로 쓰인 칼은 인근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인도네시아로 돌아온 여성은 리아우 제도 주를 통해 딴중 자붕으로 들어가 호텔에 숨어 지내고 있었다. 이 여성은 고용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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