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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빨렘방 구치소서 수감자 9명 탈출해, 경찰 ‘추적중’ 사건∙사고 편집부 2017-06-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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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남부 수마트라 빨렘방시에 위치한 빨렘방 구치소에서 수감자 9명이 탈옥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탈옥한 9명의 행방을 쫒고 있으나 명확한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 탈옥범들은 톱을 사용해 철창을 부수고 감옥을 탈출했다. 허리띠를 묶어 만든 길이 9미터 정도의 허리띠 로프를 타고 벽을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법무 인권부는 덧붙였다. 
 
아울러 법무부는 이 날 17명의 수감자가 도주를 시도했으나 그 중 8명은 높은 벽을 넘지 못해 다시 붙잡혔다. 벽을 넘어가고 있는 수감자를 향해 교도관이 총을 발사해 한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리아우주(州) 쁘깐바루의 시알랑 붕꾹 남자 교도소에서 448명의 죄수가 탈옥한 바 있다. 
 
대규모 탈옥 사태가 벌어지게 된 배경에는 죄수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와 간수들의 부정부패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리아우주 법무 당국은 이와 관련해 시알랑 붕꾹 남자 교도소 직원들을 수뢰 등 비리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교도소에서는 비위생적 환경과 수용인원 초과, 허술한 재소자 관리 등 문제 때문에 탈옥이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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