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트랜스자카르타, 창사이래 첫 파업 사건∙사고 편집부 2017-06-15 목록
본문
트랜스자카르타 직원이 창사 이래 최초로 파업을 단행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수도권에서 운행되는 트랜스 자카르타 운전기사 및 직원 200여 명이 파업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직원들이 파업에 나섰으며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동부 자카르타 본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일부 노선 버스가 수 시간 동안 운행되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측에 의하면 노조에 의해 시행된 파업이 아니기 때문에 조직적인 파업 형태는 아니었지만 2004년 창립 이래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된 것은 처음이다.
시위를 벌인 것은 버스 운전기사와 차장, 청소원 등 계약직 직원 5,800명 중 일부였다. 이들은 수년간의 트랜스 자카르타 근무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어왔다. 아울러 장시간 노동 등 부당한 처우를 노동법에 의거해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장시간의 노동과 인력 부족으로 인한 휴식 시간 부족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버스 정류장에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생리적인 문제도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임금 또한 최저 임금 수준이나 임금 인상에 대한 요구는 없었다.
한편, 트랜스 자카르타에 따르면 현재에는 운행이 정상화되고 있다. 트랜스 자카르타 관계자는 “직원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줄 수는 없지만 노동 환경을 개선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이전글오바마 전 대통령, ‘나와 인연 깊은 인도네시아’ 2017.06.14
- 다음글인도네시아, 노동력은 젊지만 쓸만한 인재 없어 2017.06.1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