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 위한 이동식 여가 시설, 시민들에 인기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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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데뽁의 마을 극장이 화제다.

인도네시아 데뽁의 작은 마을 극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이 마을 극장에는 최첨단 시설과 고화질 영상은 경험할 수 없으나 마을 주민들에게는 최고의 여가시간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한 시민은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빈민층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극장 형태라며 이같은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동식 극장을 통해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이동식 극장은 입장료를 받지 않으며 옛날 영화를 상영해 주민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한 시민은 ‘보존해야할 전통문화’라며 요즘 청년들은 모르는 기성세대들의 문화라고 전했다. 이들은 어린 시절 이동식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가, 갑작스러운 비에 집으로 흩어지는 것도 추억의 하나라고 말한다.

이동식 극장을 운영하는 현지인도 수입이 충분치 않고 생계가 어려우나 빈민층의 즐거운 여가를 위해 힘든 운영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데뽁 지역에는 이동식 극장 외에도 이동식 노래방을 찾는 주민들도 많다. 우리 돈 약 500원 정도로 즐길 수 있는 이동식 노래방에는 마찬가지로 빈민가 주민들이 모여 스트레스를 풀며 지친 하루를 달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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