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살만 국왕의 행보 정치 편집부 2017-03-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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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일부터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은, 2일 아침 인도네시아 이슬람 대표들을 만나 환담을 나누었다. 연이어 메가와띠 전 대통령과 뿌안 마하라니 문화부 장관을 만나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사우리 국왕들과의 오랜 우정을 과시하며 두 나라 간의 우호 관계를 돈독히 맺어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였다. 지난 1970년 6월 10 살만 국왕의 형인 파이살 국왕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이후 47년만에 이루어진 역사적인 만남을 자축하는 분위기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2일 오후 살만 국왕은 인도네시아 국회를 방문하여 인도네시아 국회의장 세땨 노반토가 주재하는 환영행사에 참석하였다. 국왕은 연설을 통해 두 나라 간의 외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 희망을 피력하고 인도네시아 국민들과 함께 테러리즘을 없애는데 앞장 설 것을 다짐하였다.
살만 국왕과 조코위 대통령은 대통령궁 뒷마당에서 두 나라 간의 우정을 상징하는 철목나무를 심으면 영원한 협력 관계를 다짐한 뒤 동남아 최대의 이슬람 사원인 이스띠끄랄 대사원을 방문했다. 살만 국왕은 “이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사원을 방문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스띠끄랄 대사원이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사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살만 국왕 측은 금실로 ‘쿠란’ 글자를 새긴 기념 선물을 이스띠끄랄 사원에 전달하기도 했다.
모든 공식 일정을 끝낸 살만 국왕은 보고르에 있는 대통령 궁으로 향했으며, 3일 금요일 오후부터 자카르타 곳곳을 왕자들과 함께 둘러본 뒤, 발리로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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