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국제 노조, 프리 포트의 노동자 해고에 ‘부당하다’ 사회∙종교 편집부 2017-05-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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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올 글로벌 유니온이 프리포트를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계 광산 기업 프리포트 인도네시아(Freeport Indonesia)는 4월 이후 약 2,000여 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국제 노동조합 조직인 인더스트리올 글로벌 유니온은 인도네시아 정부에 대해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노사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개입해줄 것을 요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글로벌 유니온 측이 지난 23일 프리포트 인도네시아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포트의 파푸아 주 띠미까 근교 그래스 버그 광산 노동자들이 대량으로 해고된 것을 언급하며 사회 불안 확대와 노사 간의 폭력 행위를 미연에 방지해달라는 강한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에도 글로벌 유니온 측은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들 앞으로 조꼬 위도도 대통령의 개입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
그래스 버그 광산 노동자 수천 명은 지난달 11일 경영진이 제시한 해고 방침에 동의하지 못하고 파업을 결행했다. 사측은 이틀간에 걸친 협상에서 징계를 받아들인다면 복직을 허용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으나 노조측이 거부했다. 사측은 5월 18일까지 복귀하지 않은 노동자들은 사직 처리한 바 있다. 그 결과 2,000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사실상 해고됐다.
한편, 노동조합총연합 가운데 최대 세력인 인도네시아전국노동조합(KSPSI)은 “노동자들은 단지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투쟁할 뿐”이라며 6월말까지 파업을 이어나갈 방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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