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 사원서 초파일 맞으세요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7-04-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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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관광청, 베삭 축제 자유여행 상품 소개
인도네시아식 부처님 오신날과 현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이 나왔다.
인도네시아 관광청은 베삭 축제를 인도네시아 전통방식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5월9 ~ 12일 3박4일 자유여행 상품을 소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베삭 데이(Vesak Day)"는 사월초파일, 즉 ‘부처님 오신 날’을 의미한 것으로 베삭 축제는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의 보로부두르 사원 및 주변 불교사원에서 열리는 화려하고 성대한 축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불교사원 인 보로부두르 사원 및 두 번째로 큰 세우 사원, 플라오산, 라투보코 사원 등을 돌아보며, 힌두교 사원인 프람바난을 배경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라마야나 춤을 보는 공연이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인 에어텔 상품과는 달리, 항공권, 숙박, 가이드 팁이 포함되지 않고, 전통방식 그대로 진행되는 축제에 참여하는 일정(사원 및 공연관람 입장료, 전일 식사, 간식, 차량, 전문가이드)에 대한 비용 만 지불하는 방식이라는게 관광청의 설명이다. 15명 이상의 단체일 경우, 1명의 전문 가이드가 한국에서 함께 출발한다. 베삭축제를 독점으로 진행하는 현지 랜드사(CV INDONESIA)에 이메일 혹은 전화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인도네시아 관광청의 박재아 지사장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적극 추천하는 상품으로 호텔과 항공을 별도로 예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일반 여행상품으로는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전했다. 또한 "무슬림이 절대 다수인 인도네시아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이처럼 성대하게 기념하는 것을 보면 인도네시아인들이 다른 종교와 문화에 대해 얼마나 큰 관용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슬람권이면서 불교유적을 보유해 전 세계의 불교신자들이 몰려드는 보로부두르 사원은 2672개의 조각과 504위의 돌부처로 장식되었는데 시멘트와 모르타르와 같은 접착제가 없이 서로 맞물린 레고 블록처럼 지어져 세계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손꼽힌다. 1970년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유네스코 UNESCO와 함께 8년에 걸쳐 해당 유적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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