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없다” 음모론 믿는 국민 많아…정부, 코로나19 의식개혁팀 출범 > 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의식개혁팀’을 신설했다. 

보건부가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19의 존재를 믿지 않으며, 감염 방지를 위해 마련된 위생 규범에 반발하는 국민이 많았기 때문이다. 

22일 자카르타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도니 코로나19대책본부장은 “우선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자카르타에서 의식개혁팀의 활동을 시작한다. 자원봉사자 100명으로 구성된 다섯 팀을 각각 다섯 지역에 파견하고 주민들에게 코로나19 위험과 감염 방지 대책의 중요성 등을 설명한다”라고 언급했다.

도니 본부장은 22일 의회에서 "코로나19의 존재를 부정하는 국민들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감염은 더욱 확산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자카르타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른 지역에도 동일한 의식개혁팀을 도입할 방침을 나타냈다.

한편, 인도네시아 일부 유명 인사 등 사이에서도 코로나19가 '음모론'이라고 주장하는 움직임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