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조코위 대통령, 파푸아 주둔 병력 감축안 지지 정치 최고관리자 2022-12-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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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자야뿌라 루까스 에넴베 스타디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조코위 대통령. 2022.8. 31 (사진=대통령 내각비서실 홍보국/Laily Rachev)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지난 19일 파푸아 동부지역에 전개되어 있는 군병력을 감축하는 계획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파푸아 동부지역은 오랫동안 파푸아 분리 독립을 주장해온 반군들의 주된 활동무대이며, 이를 진압한다는 명목으로 현지 민간인 상대로 부당한 과잉 폭력과 학대 사건들이 속출하면서 인도네시아군의 인권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신임 인도네시아 통합군사령관 임명식을 마친 후 ‘파푸아 지역 주둔군 감축은 좋은 일이지만 우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에서 무장 반군 활동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므로 주둔군 병력 감축을 현지의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한편 언제 어느 정도 규모의 병력 감축이 이루어질 것인지는 분명히 언급되지 않았다.
파푸아에서는 이미 오랫동안 분리독립운동이 계속되었는데 최근 몇 년 간 그 강도가 두드러지게 강해졌다.
안디까 뻐르까사 전 통합군사령관은 2021년 반군 집단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인류애적 파푸아 접근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지만 실제 파푸아인들은 지난 1년간 그 인류애적 접근법을 별로 실감하지 못했다.
신임 통합군사령관 유도 마르고노 제독은 19일(월) 파푸아 병력 감축 시기와 규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이 직접 파푸아에 가서 상황을 파악, 평가한 후 결정할 것이라 답했지만 그 이상의 구체적인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
자카르타 소재 분쟁정책분석연구소 보고서에는 2010-2017년 기간 반군과의 무력충돌 빈도가 연간 평균 11건이었으나 2018-2021년 기간엔 연간 평균 52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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