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니 코모도 국립공원 입장료, 370만 루피아 인상 철회 배경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22-12-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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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누사뜽가라 코모도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코모도 왕도마뱀(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산디아가 우노 장관은 2023년 1월 1일부터 코모도 국립공원 입장료를 370만 루피아(약 30만5천 원)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전격 철회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20일 드띡닷컴에 따르면 산림부 비조세 국가수입 요율과 종류를 규정한 2014년 정부령 12호가 아직 유효하며 그것이 코모도 국립공원 입장료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법적 근거라는 것이다.
산디아가 장관은 며칠 전 코모도 국립공원
입장료 인상 계획 철회를 발표하기 전 먼저 코모도 국립공원 관리권을 가진 생활환경산림부(KLHK)로부터
해당 내용에 대해 이미 확답을 받았다.
그는 지난 19일(월) 많은 기자들이 참석한 관광창조경제부 온라인 언론브리핑에서 370만
루피아 입장료 철회 배경을 묻는 질문에 2014년 정부령 12호가
아직 유효한 이상 입장료 인상은 없을 것이며 유관 부처와 관련 협의도 마쳤음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2023년
1월 1일로 예정했던 입장료 인상은 없던 일이 되었으며 입장료가
수십 배 오른다는 소식에 놀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발길을 끊게 될 것이란 걱정도 더 이상 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입장료 인상 계획 철회에 대한 동부 누사뜽가라(NTT) 지방정부의 해명 내용이 일부 다른 것에 대해 단지 언어의 차이일 뿐이며 중요한 점은 입장료를 370만 루피아로 인상하는 일이 절대 없을 것이란 점에서 NTT 지방정부의 해명도 같은 취지였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반년 가까이 코모도 국립공원 입장료
인상을 주도했다가 여론에 받히고 중앙정부에 떠밀려 결국 어쩔 수 없이 가격인상 철회에 동의한 모양새가 된 NTT
지방정부로서는 처지나 입장이 중앙정부와는 사뭇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을 모를 리 없는 산디아가 장관은 NTT 지방정부가 코모도 국립공원 천연자원 및 생태계 보존에 대한 2022년 주지사령 85호를 철회한 것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의 뜻을 공개적으로 표했다.
해당 주지사령은 코모도 해양공원 입장료 370만 루피아 인상 계획의
법적 근거가 되었던 규정이다.
그는 코모도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라부안 바조(Labuan Bajo)에서 그곳 음식과 문화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들이 입장료 인상으로 인해 급격히 줄어드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라부안 바조는 코모도 국립공원 입장료
인상 계획이 발표된 2022년 8월부터 유입되는 관광객 숫자의
큰 감소를 경험했다.
생태계 보존을 위한 연구
한편 애당초 코모도 왕도마뱀 군락들은 물론 전반적인 자연보호 차원에서 방문객 숫자를 조절해 해당 지역의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한다는
것이 코모도 국립공원 입장료 인상 계획의 배경 중 하나였던 만큼 관광창조경제부는 입장료 인상을 철회하는 대신 생활환경산림부, 내무부 및 다른 관련 당사자들과 함께 코모도 국립공원 보존을 위한 수용 능력 연구와 장기적인 지속가능성 방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산디아가 장관은 이러한 연구가 라부안 바조 관광정책을 수립하는 데에 있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드띡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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