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SNS 소문]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위한 "죽음의 천사 챌린지" 사건∙사고 편집부 2022-12-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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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챌린지를 하던 소년이 사망한 사고가 찍힌 CCTV 영상(출처= 인스타그램@CikarangDaily)
소셜 미디어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젊은층의 사용자들은 보다 창의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인기를 얻기 위해 애쓰는 경향이 있다.
수많은 콘텐츠의 소셜 미디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지는 콘텐츠들은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무모하고 과감하다 못해 위험하기까지 한 콘텐츠를 만들기도 한다.
한 예로, 서부 자바 찌까랑에서 청소년들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을 막고 멈추게 하는 "죽음의 천사 챌린지"라는 콘텐츠를 만든 것이다.
결국 죽음의 챌린지는 그들 중 한 명을 진짜 죽음으로 몰고 갔다. 지난 9일 CCTV 영상에 녹화된 이 사건은 인스타그램 계정 @CikarangDaily가 11일 자신의 계정에 올렸다.
영상에는 원래 길가에 서 있던 청년 4명이 지나가던 대형 트럭을 막기 위해 갑자기 큰길 한가운데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트럭의 크기 때문에 트럭은 한 번에 멈출 수 없었고, 청소년 중 한 명을 들이받을 때까지 계속 달리는 모습이 보였다.
해당 영상에 첨부된 정보에 따르면 죽음의 챌린지를 하려던 청소년 중 한 명이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 속에서 살아남으려다 현실의 죽음과 맞바꾼 안타까운 일이 되버렸다.
이 무모한 "죽음의 천사 도전"의 시초는 2021년 인도네시아 남부 땅그랑의 빠물랑 지역에서 시작됐다. 그 때도 14세 소년이 챌린지를 하던 중 사망했다.
다음 사건은 2022년 6월 3일, 반뜬 까라와찌 지역에서 발생했고 18세 청소년이 사망했다.
경찰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에게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위해 자신이나 타인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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