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끼어들기 안 되자 단검 휘두르며 상대차량 위협한 운전자 사건∙사고 편집부 2022-12-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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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촬영한 파제로 운전자가 창밖으로 칼을 흔드는 모습 (Photo: @reynold_lumintang)
인도네시아 한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reynold_lumintang)계정에 미쯔비시 파제로 스포츠(Mitsubishi Pajero Sport)를 몰던 운전자가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 칼을 흔들며 위협하는 모습이 찍힌 39초짜리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에는 끌라빠가딩의 한 쇼핑센터 앞 도로에 늘어선 차량 행렬에 끼어들기를 시도하다 실패한 미쯔비시 파제로 스포츠 차량이 상향등을 깜빡이며 피해자의 차량을 끌라빠가딩 로터리까지 추격했고 급기야 창밖으로 단검을 흔들어 위협하며 피해자의 차량 앞을 가로막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파제로 차량은 B****QH 번호판을 달고 있었고, 당시 동영상을 촬영한 피해자 레이놀드의 차량 안에는 아내와 어린 아들이 타고 있었다.
레이놀드은 파제로 살 만큼 돈도 있고 QH 번호판까지 살 수 있었지만 도로에서 필요한 예의는 갖추지 못했다며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을 칼로 위협하려고 그런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 건 아니죠. 그 칼로 내 아내와 아이를 위협하다니 정말 유감스럽다" 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
뒷자리가 QH로 끝나는 자동차 번호판은 RFP나 QZ로 끝나는 번호판들처럼 대개 경찰이나 군부대 차량들이 사용하는 것이다
27일 현지 매체 까따다따 (katadata.co.id)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차량에 대한 정보는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자카르타 주정부의 차량 데이터 및 차량세 납부 정보를 검색해도 해당 차량에 대해서는 ‘일반 오류’라는 메시지만 뜰 뿐이다.
차량세 납부상황, 차량번호판 색상, STNK 유효기간 등은 얼마든지 검색할 수 있는 정보이지만 문제의 차량 번호에 대해선 아무런 정보도 뜨지 않는다. 철저한 비호를 받고 있는 수수께끼 인물의 차량이거나 문제의 파제로가 가짜 번호판을 달고 다녔다는 의미다.
파제로 스포츠 차량 가격은 약 5억5,580만~7억2,350만 루피아(약 4,520만~5,880만 원) 선이다.[까따다따 인도네시아/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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