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SNS 소문] 천벌 받은 패륜아, 염소가 되었다는… 문화∙스포츠 편집부 2022-12-30 목록
본문
12월
중순 인도네시아의 소셜 미디어에 신체 부위가 염소의 일부를 닮은 소년을 보여주는 영상이 올라왔다.
노어 파딜라의 유튜브 채널에 처음 올라온 영상을 보면 아이의 발이 사람의 다리가 아닌 염소의 발처럼 보인다. 그의 머리에는 한 쌍의 뿔도 자란 것처럼 보인다.
영상 속 정보에 따르면 영상 속 아이는 어머니에게 들어줄 수 없는 어떤 요구를 했는데 어머니가 역시 들어주지 않자, 어머니의 머리를 밟았다고 한다. 그 일로 인해 어머니는 앓다가 죽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식이 부모의 말이나 조언 등에 따르지 않는 것을 보통 ‘두르하까(Durhaka)’라고 한다. ‘불순종’을 뜻하는 말이다.
영상 속 아이는 자신이 저지른 두르하까로 인해 천벌(Azab)을 받아 염소로 변하게 되었다는 것인데…
해당 영상은 인도네시아 네티즌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화제가 되며 다양한 반응이 담겼다. 대부분은 이 영상이 부모, 특히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를 존경하라는 도덕적 메시지를 담은 조작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람이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니 사람이
아닌 것(짐승)으로 변하더라는 윤리적 메시지를 한 눈에 알
수 있게끔 만든 매우 직설적이며 교훈적인 조작이 아닐 수 없다.
이슬람 철학에서는 신이 만들어낸 인간 또는 다른 피조물이 저질렀거나 저지르고 있는 잘못한 짓에 대해 직면하는 고통을 신이 내린 형벌, 아잡(Azab)이라고 한다.
범죄를 저지른 모든 사람에게 신은 구체적인 형벌로 응징한다고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여전히 믿고 있다. [자카르타경제신문]
- 이전글[주간이슈/정치] 12월 마지막 주 2022.12.30
- 다음글인도네시아, 중국 코로나 급증에도 여행규제 완화 강행 2022.12.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