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니 이슬람 MUI, "도로 위 ‘실버맨’ 구걸은 불경한 행위" 사회∙종교 편집부 2023-01-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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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I 북부 수마뜨라 지부가 실버맨은 불경하다는 파뜨와를 냈다. (사진=CNN인도네시아/Daniela)
인도네시아 울라마 대위원회(이하 MUI) 파뜨와
국장 아스로룬 니암 솔레(Asrorun Niam Soleh)는 12월
19일(목) MUI 사무실에서, 교통을 방해하고 신성한 신체에 낙서를 하거나 색을 입히는 행위는 사회질서를 훼손하는 것으로 분류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CNN인도네시아가 지난달 3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MUI 북부 수마뜨라 지부에서 실버맨(도로에서 몸에 은빛 페인트를 칠하고 구걸하는 사람)들이 이슬람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불경스러운 자들이라고 파뜨와를 낸 것에 대한 MUI 본부 차원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파트와(Fatwa)란
이슬람 원칙을 기반한 종교적 결정을 담은 선언문이다.
아스로룬은 무아말라 원칙(Prinsip muamalah)에 입각해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고 마땅히 경건해야 할 것을 불경하게 변질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아말라 원칙은
이슬람 사회에서 거래당사자들의 의무와 권리 등 거래관계에서 지켜야 할 가치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공연 목적으로 몸에 은색 칠을 하고 무대 위에 서는 사람들은 교통을 방해하는 도로 상의 ‘실버맨’들과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몸에 은색 페인트를 칠하고 다니는 것은 분명히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이므로 어디에서나 금지되어 마땅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왜 몸에 은칠을
하는지 그 목적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실버맨’들이 도로를 점령하고 있는 것이
이미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으며 이에 대한 반응으로써 파뜨와를 내는 것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정부 당국이 해당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UI 북부 수마뜨라 지부는 ‘실버맨’들의 행동이
이슬람의 가르침에 위배되므로 종교적으로 불경하다는 견해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는데 그들이 몸에 은칠을 하는 이유가 구걸하기 위한 것이고
그 결과 신체적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신체를 공공장소에서 드러내 선량한 풍속과 질서를 어지럽히기 때문이라고 명시했다.[CNN인도네시아/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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