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스 바스웨단, 2024 대선 입장권 공식 확보...민주당과 복지정의당 지지 합세 > 정치∙사회

변화연대를 구성하는 민주당과 복지정의당(PKS)의 대표단이 1월 30일(월) 땅그랑 수카르노-하타 지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고 여기서 PKS는 아니스를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지했다. (사진=꼼빠스닷컴/ Tatang Guritno) 

 

복지정의당(PKS)이 마침내 나스뎀당, 민주당과 함께 아니스 바스웨단을 2024대선 대통령 후보 공식 지지에 동참했다.

 

31일자 꼼빠스닷컴에 따르면, 복지정의당 수리야 위원회 소히불 이만(Sohibul Iman) 부위원장이 1월 28일(토)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에서 살림 세가프 알주프리(Salim Segaf Aljufri) 수리야 위원회 위원장을 만난 후 이러한 결정을 전했다.

 

아흐맛 샤이쿠(Ahmad Syaikhu) 복지정의당 당대표와 변화연대(Koalisi Perubahan) 실행팀에서 아니스 측을 대변하는 수디르만 사이드(Sudirman Said)가 회동을 가진 것은 아니스 전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사무실 격인 뻔도포 아니스(Pendopo Anies)에서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아니스 지지선언을 한 후였다.

 

지난 30일(월) 땅그랑 수까르노-하따 지구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소히불 이만 부위원장은 복지정의당이 변화연대 정당연합의 일원으로서 아니스 라시드 바스웨단을 2024 대선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지하며 이로서 변화연대는 대선 참여 자격인 국회의석 20%를 충족시켰다고 발표했다.

 

복지정의당이 참여하지 않았다면 아니스가 대선판 입장권을 확보하지 못했을 것임을 에둘러 강조한 것이다.

 

해당 발표가 이미 나왔지만 복지정의당 당차원의 입장은 2월 24일로 예정된 복지정의당 전국실무회의를 통해 공식화될 예정이다. 하지만 살림 세가프가 2월 3일 귀국하면 복지정의당의 입장을 공식화하는 것은 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자회견에서 수디르만 사이드는 복지정의당의 지지 선언으로 아니스가 국회의석 점유율 관련 대선 참여 요건을 충족시키게 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로서 아니스 바스웨단은 2024 대선 후보로서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대선 무대에 오른 인물이 되었다.

 

가장 늦게 지지선언을 한 복지정의당

2024 대선을 겨냥한 변화연대 정당연합 결성은 나스뎀당, 민주당, 복지정의당 등 세 개 정당이 제휴하기로 합의하면서 시도되었다.

 

이들 중 나스뎀당이 가장 먼저 2022년 10월 3일 아니스를 대통령 후보로 추대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해당 정당연합 구축 자체가 위협받기도 했다. 가장 중요한 관건은 누구를 아니스 바스웨단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추대하느냐 하는 점이었다.이 사안은 아직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자신을 부통령 후보로 강력히 어필하던 아구스 하리무르띠 유도요도(이하 AHY) 민주당 당대표는 해당 사안이 미정인 상태지만 바로 얼마 전 26일(목) 아니스 대통령 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고 그런 직후 복지정의당의 지지 성명까지 나온 것이다.

 

변화연대 소속 정당 중 복지정의당이 가장 늦게 지지 의사를 밝혔지만 뜨꾸 리프키 하르샤(Teuku Riefky Harsya) 민주당 사무국장은 이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그간 국민들이 우려하던 변화연대의 불확실성이 이번 복지정의당의 성명으로 완전히 해소되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변화연대는 그린드라당과 국민각성당(PKB) 연합처럼 정당연합을 문서화하여 확정한 상태는 아직 아니다.

 

부통령 러닝메이트 선정권은 아니스의 손에

소히불은 복지정의당이 부통령 선정에 대한 권리를 온전히 아니스의 손에 맡긴다고 말했다.

 

반드시 복지정의당 소속원이 부통령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다. 이는 그간 자신이 부통령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해 온 AHY 민주당 당대표와는 사뭇 상반되는 행보다.

 

 

하지만 바로 얼마전까지도 복지정의당은 전 서부자바 주지사 아흐맛 헤리야완(Ahmad Heryawan)을 부통령 후보로 지지하고 있었다.

 

정당연합 문서화 목전

수디르만 사이드는 조만간 정당연합을 기정사실화 하기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될 것이며 각 당의 당대표들이 해당 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까운 장래에 각 정당 최고지도자들이 관련 헌장을 작성하여 서명한 후 정당연합 차원에서 아니스 바스웨단을 지지하는 공동선언을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