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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정부, 종교단체 몫으로 광산 부지 6군데 마련 정치 편집부 2024-06-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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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종교단체 몫으로 석탄 채굴작업 양허 계약(PKP2B)이 되어 있던 탄광부지 6군데를 마련했다. (사진=AP Photo/Aijaz Rahi) 


인도네시아 정부는 유수의 유명 기업들과 석탄 채굴작업 양허계약(PKP2B)이 체결됐던 6개의 광산 부지를 종교 단체 몫으로 불하하기로 했다고 CNN인도네시아가 지난 10일 전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아리핀 따스리프 장관은 광산허가 우선권은 6대 종교 산하 단체들에게만 허용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인도네시아는 공식적으로 6대 종교만을 인정하고 있다.

 

아리핀 장관은 지난 7일 남부 자카르타 꾸닝안의 미가스(Migas) 건물에서 6대 종교를 강조하면서 나들라툴울라마(NU), 무함마디야, 천주교, 개신교, 힌두교, 불교를 언급했다. 인도네시아의 6대 종교에는 유교도 포함되지만 아리핀 장관은 6대 종교라 분명히 언급하고서도 이슬람의 두 단체를 언급하고 유교를 뺀 이유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달지 않았다.

 

종교단체들에게는 업계 유수 기업들이 소유했던 탄광들을 인계할 예정인데 아루뜨민 인도네시아(PT Arutmin Indonesia), 끈딜로 콜 인도네시아(PT Kendilo Coal Indonesia), 깔띰 쁘리마 콜(PT Kaltim Prima Coal), 아다로 에너지(PT Adaro Energy Tbk), 물띠 하라빤 우따마(PT Multi Harapan Utama - MAU), 끼데코 자야 아궁(PT Kideco Jaya Agung-삼탄) 등이 가지고 있던 탄광들이다.

해당 혜택을 주는 곳이 상기 6개 종교 산하단체로 제한되면서 석탄 채굴작업양허 역시 여섯 건으로 정해졌다.

 

당초 NU에게만 탄광 채굴권을 주는 것처럼 이야기가 나왔다가 비난이 쏟아지자 6개 종교를 모두 아우르는 것으로 확대되었지만 몇몇 단체들이 적절치 못한 조치라 지적하며 해당 허가 수용을 거부한다는 뜻을 비친 가운데 아리핀 장관은 만약 정부 제안을 거부할 경우 해당 광권을 경매에 부칠 것이라 말했다. 이는 천주교 측이 광산 운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현재 공개적으로 정부에 채굴허가를 요청한 곳은 NU가 유일하다. 그들은 깔띰쁘리마 콜(KPC)의 토지관리권을 넘겨받기로 내정된 상태다. KPC는 바끄리 그룹(Bakrie Group) 계열사다.

이들 종교단체들은 관련법에 의거해 특별 광산업 지역허가(WIUPK)를 받아야 하며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은 NU를 위한 해당 광산관리허가 발급을 서두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애당초 정부는 지난 2월 대선 당시 쁘라보워 수비안또와 기브란 라까부밍 라까에게 지지를 몰아준 NU에게 광권을 불하하는 방식으로 보은하려 한다는 비난을 받았고 사회 각층과 이종교들은 물론 NU와 함께 인도네시아 이슬람사회를 양분하고 있는 거대 단체 무함마디야도 해당 조치가 적절치 않다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내놓은 상태다.[CNN인도네시아/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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