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말레이시아에서 밀반입한 마약 운반 중 경찰과 ‘총격전’ 사건∙사고 편집부 2017-02-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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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마약청(Badan Narkotika Nasional)이 무려 32 킬로그램에 상당하는 마약을 압수하고 마약범을 구속했다.
2월 20일 마약청에 압수된 마약은 메타암페스타민 종류에 속하는 환각제이며 말레이시아에서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을 운반하려다 적발된 범인은 두순 띠띠블랑가 출신인 29세 아난다 바구스와 끌람비르 출신인 37세 베니 에르윈 빠사리부로, 이 중 마약 운반 중 적발된 아난다 바구스는 경찰의 위협사격을 무시하고 추격전을 벌이다가 총탄을 맞고 제압되었다.
국립 마약청 국장 이르젠 아르만 데빠리는 “범인들이 움직이기 전에 이미 경로를 파악해놓은 상태였다. 사전에 말레이시아 경찰로부터 마약범들이 마약을 밀반입해 올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해놓아 경찰이 기습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범인 검거 전 날인 2월 19일 밤부터 범인들의 근처에 몸을 숨기고 잠복해왔다. 범행에는 등록번호 BK9699DD인 픽업용 차량 한 대와 마약 운반을 위한 오토바이 한 대가 사용되었다. 차량을 운전 중이던 범인 아난다 바구스는 이동 도중 바짝 따라붙은 경찰의 추적을 눈치채고 도주를 시도했다. 경찰의 위협사격에도 주저하지 않고 가속을 붙였다.
결국 경찰은 도주중인 차량을 향해 발포를 시도했다. 총탄이 차체를 관통하고 나서야 범인차량은 길가의 나무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차량에서는 플라스틱 상자에 밀봉된 채 검은 가방에 들어가있는 마약 26 킬로그램이 발견되었다. 뒤이어 메단에 위치한 숙소에서 검거된 공범 베니 에르윈 빠사리부는 6 킬로그램의 마약을 소지 중이었다. 이렇게 압수된 마약은 총 32 킬로그램에 상당했다.
범인들은 운반해온 마약을 메단과 수뭇 지역에서 유통시킬 계획이었다.
검거 과정에서 가슴과 겨드랑이 부근에 총탄에 맞은 범인은 현재 메단 바양까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한 명은 구속되어 집중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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