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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홍콩 엽기살해 피해여성 2명 모두 인도네시아 출신 사건∙사고 최고관리자 2014-11-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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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연쇄살인 사건 피해자 모두 인도네시아 출신의 여성으로 확인됐다. 당초 피해자 가운데 한명은 필리핀 출신의 매춘부로 알려졌었다. 

숨진채로 발견된 인도네시아 출신 수마르띠 닝시(25)의 아버지인 아흐마드 깔리만(58)은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해안의 찔라캅에서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갖고 "내 아이를 살해한 살인자에 사형이 선고되기를 바란다"며 "저팅의 가학적인 성행위는 내 딸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밝혔다.
 
홍콩 경찰은 지난 1일 영국인 루릭 저팅의 자택에서 팔과 다리는 밧줄에 묶이고 머리가 거의 절단된 닝시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부자바 찔라짭 간드룽망구마을의 본가에 있는 피해자 닝시의 사진. 닝시는 5살난 아들을 남겨두고 영국인 루릭 저팅에 의해 살해당했다. 닝시는 11월 2일 인도네시아로 돌아올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안따라(Antara)
 
 
AFP통신에 따르면 홍콩은 사형 제도를 채택하지 않고 있다.

깔리만은 "인도네시아와 홍콩 정부에 조속히 내 아이의 시신을 돌려줄 것을 간절하게 요청한다"며 "인도네시아에서 내 딸을 묻고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홍콩에 거주하는 딸의 지인으로부터 사망 소식을 들었다고 밝히면서 "시신으로 신원 식별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홍콩 언론들은 경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피해자가 매춘부였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으나 깔리만은 "닝시는 홍콩의 레스토랑에서 일한다고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홍콩 영사관 측은 닝시가 지난 9월 1일 1개월짜리 관광비자를 발급받아 홍콩에 들어왔으나 비자기간 보다 길게 체류했다고 밝혔다. 깔리만은 닝시가 지난 2011년에도 홍콩에서 가정부로 일한 후 2013년 다시 인도네시아로 돌아왔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달 22일 닝시가 자신의 계좌로 돈을 부친 후 어떤 연락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초 필리핀 국적으로 알려진 피해자 제시 로레나가 인도네시아 국적의 세넹 무지아시(29)로 확인됐다고 인도네시아 영사관 측이 AFP통신에 밝혔다. 무지아시는 홍콩에서 가정부로 일해왔으나 지난 2012년 취업비자가 만료된 상태라고 영사관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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