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라자암빳(Raja Ampat)의 산호초에 크루즈선박 충돌 사건∙사고 편집부 2017-03-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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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수중 생물 다양성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다이빙 장소 중 하나인 서부 파푸아의 라자암빳(Raja Ampat)에는 다양한 산호초 군락지가 산재해 있다.
그런데 지난 3월 4일, 영국 소유의 칼레도니언 스카이(Caledonian Sky) 크루즈 유람선이 GPS와 레이더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자 암빳(Raja Ampat)의 산호초에 처박히는 엄청난 사고를 일으켰다. 선박의 길이는 약 90미터에 달했다.
이 사건으로 1,600 평방미터에 달하는 산호초 군락자기를 파괴했을 뿐만 아니라 생태계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
파푸아대학의 태평양 해양자원 연구센터 책임자인 리카르도 타필라투 (Ricardo Tapilatu)는 다행히 선박을 견인했지만 썰물 때여서 더 많은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조사 팀은 라자암빳 해양공원의 생태계를 훼손한 댓가로 120만~19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회사가 보상금을 지불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지방정부는 이 사건을 법원에 회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박회사는 매우 불행한 사건이라고 유감을 표시하며 "관련 당국과 여러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크루즈 유람선(Caledonian Sky)은 4,290톤 규모로 파푸아 뉴기니에서 필리핀까지 16박 동안 이어지는 여행 패키지를 개발해 102명의 승객과 79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다니던 중이었다.
사고는 라자 암빳에 있는 네 개의 큰 섬 중 하나인 와이게오 섬 (Waigeo Island)에서 조류 관찰 여행을 마치고 가던 길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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