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녜삐데이 맞아 발리 국제공항 폐쇄예정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7-03-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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녜삐를 맞아 발리공항이 폐쇄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국영 공항공사 앙까사 뿌라Ⅰ(Angkasa PuraⅠ)는 28일 힌두교 최대 기념일인 ‘녜삐’를 맞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폐쇄될 예정이다.
앙까사 뿌라Ⅰ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관계자는 “녜삐로 인하여 공항이 영업을 정지하더라도 비상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인력은 항시 대기할 것”이라며 “1937년 응우라 라이 공항이 군사목적으로 지어진 이래로 매해 녜삐때마다 항상 비상상황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고 밝혔다.
녜삐 당일에는 하루종일 불이나 전기사용, 노동 이동, 살생 등이 일절 금지된다. 국영 전력 PLN에 따르면 당일 전력 사용이 평소보다 4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발리는 힌두교인 이외에 외국인 관광객도 고요함을 방해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발리는 인도네시아에서 힌두교도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힌두교 명절 녜삐가 꼭 지켜지는 곳이기도 하다. 녜삐 전야제 행사에서는 현란한 퍼레이드 행사를 열고 거리에서 종과 심벌즈를 치며 소란을 피우지만, 녜삐 당일 낮에는 발리 전역이 고요하다. 모든 교통수단과 업무가 중지되며 조명도 켜지 않는다. 악귀들이 발리를 그냥 지나쳐 가기를 염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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