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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이슬람 강경세력, ‘예정대로 시위 진행’ 정치 편집부 2017-02-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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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시위는 기도회 형식으로 경찰과 합의
 
이슬람 강경세력이 시위를 강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이슬람 강경단체들은 경찰의 시위 허용불가 방침과 경고에도 불구하고 2월 11일 ~ 15일 사이 자카르타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나스에서 기도집회를 열고 행진을 하는 등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경찰은 약 1만 6천여 명의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1일 예정되었던 모나스 집회는 주최측과 경찰의 협의 하에 자카르타에 위치한 이스띠끌랄 사원에서 개최되는 기도 시위로 합의되어 개최되었으며 경찰은 기도집회에서 정치적 발언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이슬람수호전선(FPI) 및 이슬람종교지도자단체(MUI) 등 이슬람 급진 단체들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대규모 ‘반 바수끼’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또 15일을 앞두고 이슬람 종교 모욕 혐의로 기소된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후보에 대한 반대 시위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선거 당일에도 시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선거관리위원회(KPU)는 선거 직전인 11 ~ 14일 기간동안은 정치 활동을 금지하고 있으나 FPI측은 “비 무슬림 후보가 지도자로 선출될 수 없다는 코란의 가르침을 재인식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며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자카르타 경찰 측은 2월 11일, 12일, 15일 이슬람 단체의 집회 시위 허가 요청이 있었다며 11일부터는 어떠한 정치적 행동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 기간동안의 정치활동에 대해서는 선거법 위법으로 체포, 유죄를 받을 시 3개월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진다고 재차 경고했다. 
 
경찰 측은 자카르타 특별주 브까시, 반뜬주 땅으랑의 투표소 2만 3,315개소에 총 2만여 명의 경찰을 투입, 인도네시아 국군(TNI)와 함께 경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1일부터 14일 까지는 인니 국민들이 어떤 후보를 선택할지 냉정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간으로 그 기간동안 정치적 활동을 하는 것은 군경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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