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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유조선 탱커 노리는 해적 급증…말라까 해협과 남중국해서 기승 사건∙사고 최고관리자 2014-09-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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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인근 말라카 싱가포르 해협과 남중국해에서 유조선에서 기름을 빼내는 해적 및 무장 강도 피해가 올 상반기에만 5 건이 발생 했다.
 
연간 1, 2건에 불과했던 과거에 비해 최근 해적에 의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아시아지역해적퇴치협정(ReCAAP)’이 밝혔다.
 
ReCAAP에 따르면, 해적피해는 올해 4 월 중순부터 6 월 중순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주요 해적 피해 현장은 4건이 리아우 제도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 북부 해안, 남중국해였다. 또한 말레이시아 포트 클랑 앞바다 말라카 해협에서 1건이었다.
 
주요 5건의 피해 이외에도 아스팔트를 싣고 가는 배를 유조선으로 착각하고 해적이 위협한 사례도 있었다.
 
또한 상반기 해적 피해건수로 반영되진 않았지만 지난 7월 남중국해 주변에서 3척이 해적에 의해 습격을 당해 이 중 2척에서 석유를 강탈당했다. 이 사건까지 포함하면 올해의 해적 피해 사건은 총 7건, 미수 2건, 빼앗긴 석유 총량은 1만 1,400톤에 이른다.
 
석유강탈을 노린 사건은 2011년도에 1건, 2012년도에 1건(미수 3건), 2013년도에 2건이었다.
 
범행의 대부분은 스피드 보트로 피해 선박에 접근해 적게는 몇 명에서 많게는 수십명의 해적들이 유조선에 올라타 권총 등으로 선원들을 협박한 뒤 별도로 마련한 유조선에 기름을 옮겨싣는 식의 수법을 써서 범행을 저질렀다.
 
한편 범행 발각을 막기 위해 선박에 통신 장비를 파괴하고 선박명과 회사 로고까지 바꿔놓은 경우도 있었다.
 
석유 도난 사건은 다른 금품 절도와는 달리 전매하기 때문에 출처를 파악하기가 어렵고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범행대상이 된다.
 
또한 2011년 국제조약개정에 따라 선박간 석유 환적이 인정받게 되어 실제 해적이 기름을 빼앗아 판매한다 하더라도 제 3자가 이를 눈치채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아시아 지역 전체에서 올해 상반기에 일어난 해적·무장 강도(미수 포함)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건 증가한 73 건이다. 이 중 말라카 해협을 제외한 인도네시아 영해에서의 발생 건수는 20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반감했다. 다만,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영해를 접하는 말라카 싱가포르 해협은 전년 동기의 3 건에서 올해 23 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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