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세계 쓰나미의 날” 일본 쿠로시오에 모인 청소년들 사회∙종교 편집부 2016-11-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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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쓰나미의 날’을 맞이하여 인도네시아, 중국, 그리스, 미국 등 세계 30개국에 있는 247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본 고치 현 쿠로시오에서 25~26일 열린 국제 청소년 회의에 참가했다.
이 회의에서 세계 각국의 학생들은 ‘차세대가 자연재해에서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주제를 놓고 자신들의 경험과 의견을 교환하며 재난 방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04년 수마트라 지진, 해일의 피해 지역인 아체 주 고등학교 두 곳에서 12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국립 반다 아체 제 1 고등학교의 무하마드 하이카루 라지(17)는 2004년 12월 아체에 해일이 발생했을 때 자신의 가족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은 이유는 해일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앞으로 일어날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젊은 세대들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를 사용하여 재해에 대한 큰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대비책도 제안했다.
끝으로 무하마드는 2004년 아체에 해일이 발생했을 당시 세계 53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아체를 위해 구호활동을 펼친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며 졸업 후에 일본의 대학에서 ‘방재’를 공부하여 인도네시아 자연재해 대비 활동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고치 현 쿠로시오에서 열리는 이 국제 청소년 회의는 일본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142개국이 공동 제안하여 2015 년 12 월 유엔에서 채택한 ‘세계 쓰나미의 날(11월 5일)’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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