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연료비 인상으로 버스요금 1천루피아 인상 > 정치∙사회

지난 18일, 보조금 연료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25일부터 대중교통 버스 요금이 일률적으로 1천루피아씩 인상됐다. 아혹 자카르타 주지사와 인도네시아 육상운송조합(ORGANDA)은 24일 버스요금 인상 문서에 서명하고 인상안에 합의했다.

이중 메트로미니버스, 꼬빠자 버스 등의 운임 인상폭은 33%나 달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망가라이~꾸닝안 지역을 운행하는 메트로 미니 운전기사 까무또(33)씨는 “연료비 인상으로 버스 운임 인상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루 12시간 운전을 해 얻는 수입은 85만~90만 루피아이다. 그는 매출 중 35만 루피아는 사납금으로 지불하며 며 실제 수입은 50만~55만 루피아에 그친다고 토로했다. 그는 "운임료 인상으로 매출이 늘어나긴 했으나 그만큼 사납금도 늘었다"고 말하며 연료비 일부를 수입에서 충당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서부 자카르타 소재 뜨리삭띠 대학을 다니는 이스만(20)씨는 매일 망가라이 - 깜뿡 믈라유 구간을 운행하는 메트로미니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그는 운임인상에 대해 "1천 루피아가 올랐지만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연료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운임료 또한 인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