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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말레이 여객기 피격 298명 전원사망…인니인 12명 탑승, 한국인 없어 사건∙사고 최고관리자 2014-07-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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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미사일에 격추돼 승객과 승무원 298명 전원 사망했다. 비행기 잔해물이 불타고 있는 모습.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 항공 피격사건으로 숨진 승객과 승무원 298명의 국적이 12개국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중 한국인 승객은 당국의 1차 발표대로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도네시아인 승객은 1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경찰 및 항공전문가로 구성된 조사팀을 급파할 예정이다. 마르띠 나탈레가와 외무장관은 20일 “유도요노 대통령이 직접 조사팀 파견을 지시했으며,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키예프에 소재한 주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이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언론들은 마지막까지 확인되지 않은 탑승자 3명의 국적이 네덜란드 국적자로 파악됐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로써 사망자의 국적은 네덜란드(191명.네덜란드·미국 이중국적자 1명 제외),말레이시아(44명.승무원 15명 포함), 호주(27명), 인도네시아(12명), 영국(9명.영국·남아공 이중국적자 1명 제외), 독일·벨기에(각4명), 필리핀(3명), 캐나다·뉴질랜드·미국·남아공(각1명) 등 12개국이 됐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밝혔던 미국인 1명도 네덜란드와 미국 국적을 동시에 가진 이중국적자였다.
 
앞서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승객 298명을 태우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에서 추락했다. 말레이기는 미사실에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기엔 3명의 유아를 포함, 80명의 어린이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기 피격이 누구의 소행인지 드러나지 않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이 서로 상대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정부도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손을 들었다. 말레이기 피격 지역이 우크라이나 반군이 통제하고 있던 지역이며 미사일로 미루어보아 우크라이나 정부군도 몇몇 증거를 내놓고 있기 때문.
 
이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접경지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가장 냉혹한 상징물이라고 규정하고 이 지역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정교한 지대공 미사일이 사용됐다는 믿을만한 보고서들을 들어 “이번 사건은 민간여객기에 대한 명백히 고의적인 격추”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완전하고 투명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사고 수습을 위해 탑승자와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친척에 1차로 5천 달러씩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사태로 약 500명의 사망자와 14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난민당국은 이 지역에서 수만명의 난민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에이즈 연구 학자 등 전문가 100명 탑승
 
한편 피격된 말레이시아항공 MH17기에는 국제에이즈학회(IAS)에 참석하려던 전문가들이 다수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은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일요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국제에이즈학회에 참석하려던 학자와 전문가 100여 명이 여객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피격된 말레이시아 항공 탑승객 중에는 국제에이즈학회 회장을 역임한 네덜란드의 인간면역결핍유전자(HIV) 연구자 욥 랑게와 유엔의 HIV 방지 프로그램 책임자인 레이첼 베질리, WHO 대변인인 글렌 토마스 등이 포함돼 있다.
 
*1970년대 이후 민항기 피격 일지
1973년 2월 21일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이집트 카이로로 가던 리비아아랍항공 114편, 이스라엘 전투기 격추로 탑승객 112명 중 108명 사망
1978년 4월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서울로 가던 대한항공 902편, 소련 전투기 격추로 불시착, 탑승객 109명 중 2명 사망
1980년 6월 27일
이탈리아 볼로냐 팔레르모로 가던 이타비아항공 870편, 팔레르모 우스티카섬 상공에서 격추돼 탑승객 81명 전원 사망
1983년 9월 1일
미국 뉴욕에서 한국 서울로 가던 대한항고 007편 소련 전투기 격추로 탑승객 269명 전원 사망
1988년 7월 3일
이란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가던 이란항공 655편, 미국 해군 함정 빈센스호 격추로 탑승객 290명 전원 사망
2001년 10월 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러시아 노보시비르크로 가던 시베리아항공 1812편, 우크라이나군 격추로 탑승객 78명 전원 사망
2013년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로 가던 말레이시아항공 17편,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돼 탑승객 298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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