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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주요 정당들, 탈락 정당들과 연대 모색 중 정치 rizki 2013-01-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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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인도네시아 총선위원회(이하 KPU)의 승인을 받은 주요 정당 대표들이 탈락한 정당들과 제휴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그린드라당 후견단체 소속인 마르띤 후타바랏은 최소 10개 정당들이 그린드라 당에 연합 제안을 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여러 정당 대표들이 우리 당과 비슷한 국가 발전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연락해왔다”며 “해당 정당의 많은 수의 지지자들 또한 선거에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르띤은 그린드라당의 입지를 개선하기 위해 연대 제안을 진지하게 숙고하겠다고 하면서 해당 정당들의 이름을 밝히는 것은 거절했다.
 그리고 “연대 제안을 해 온 정당들의 수로 미루어 우리 당이 의심할 여지 없이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당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PU의 승인을 거친 다른 8개 정당 대표들도 유사한 상황임을 드러냈다.
누룰 아리핀 골까르당 사무차장은 지난 목요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골까르당이 중소 정당들과 연합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누룰 사무차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연합을 제안해 온 정당들이 이전에 골까르당에 명확한 적대감을 보였었던 당들이라며 정치에서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될 수도 있음을 증명했다.
 누룰은 중소 정당들에 “우리와 연합하려는 다른 세력들과 문제를 일으켜서는 안 된다. 만약 이에 동조한다면 연합 제안을 숙고해 볼 여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당과 하누라당의 고위 간부들 역시 탈락한 정당들과 연대할 기회를 노리고 있음을 피력했다.
 하지만 KPU의 승인을 거친 정당들이 연합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과 별개로 연합이 실제 이루어지는 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탈락한 정당 18개 중 15개가 KPU의 결정에 반발해 소송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KPU가 기존에 검증된 정당들을 편애하고 검증 절차를 조작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예를 들어, 사핫 시나가 평화번영당 사무총장은 PDS와 14개 탈락 정당들이 선거감독청(Bawaslu)과 함께 KPU를 고소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선거감독청에서 서류작업 보완을 요청했다. 완료되는대로 자카르타국가행정법원(PTUN)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 우리는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핫 시나가 평화번영당 대표는 실사 과정 중 KPU공무원이 평화번영당 지역 사무소 중 특히 아체와 남수마트라의 무아나 에님 등 이슬람이 우세한 지역 내 실사를 하지 않았다며 KPU가 직무 수행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또한 “KPU가 아쩨 내 5개 지역 우리 지부들을 실사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아쩨 지역 KPU 지방사무소 측에서 KPU전국사무소가 KPU지방사무소로 우리 서류를 보내지 않아서 실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혀왔다. 남부수마뜨라의 무아라 에님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선거위원회에서 승인받지 못한 평화번영당(PDS)과 월성당(PBB), 인도네시아 정의통합당(PKPI), 국민연합당(PPN)도 소송을 위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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