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수르야 다르마 종교부 장관 성지순례자금 횡령 덜미 사회∙종교 yusuf 2014-05-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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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개발당의 대선 연정 노선 변경여부 주목
수르야 다르마 알리 종교장관이 비리혐의로 KPK에 덜미를 잡혔다.
종교부의 2012-2013년도 순례 프로그램 자금 횡령혐의에 대해 부패방지위원회(KPK)는 최근 3개월간 종교부 및 통일개발당(PPP)총재이자 수르야 다르마 종교장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KPK는 특히 22일 밤부터 종교부 장차관 집무실 등을 10시간 이상 수색해 대량의 서류를 입수했다.
KPK는 수르야다르마 장관 이외에도 비리에 연루된 인물들이 추가로 더 있다고 시사했다.
수르야 다르마는 최근 PPP 당내 입장을 정리해 7월 대선에서 그린드라당의 쁘라보워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수사 진전에 따라 이 비리문제가 정당연합 구성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정부 주최의 순례(Haji) 참가 희망자를 모집, 이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적립해 매년 20 만명이 순례를 다녀온다. 종교부 순례담당부서가 순례희망자의 등록 및 예금 관리 등을 총괄해왔으나 지난 2012~2013년도에 걸쳐 수 천억 루피아 규모의 자금이 용도 불명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KPK는 이런 사실에 주목, 순례 물품 조달 및 자금 운용에 부정개입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KPK는 수사 중 수르야 다르마 장관이 이 비리에 매우 깊숙히 개입해 있었음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법무인권부는 수르야 다르마 장관은 지난 23일 "내가 왜 용의자로 지목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장관 사임 의지도 없다”고 밝했다.
한편 이에 앞서 PPP 당내에서는 대선 연정 선택을 놓고 투쟁민주당(PDIP)의 조꼬위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그린드라당 쁘리보워 후보를 지지할지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르야 다르마 PPP총재가 쁘라보워를 지지한다고 밝히며 PPP당의 그린드라당 연정이 결정됐었다. 그러나 이번 비리사건 연루로 인해 당내 노선 갈등이 다시 불거져 정당 연합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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