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여의사, 아기 손가락 마취 없이 절단 사건∙사고 dharma 2013-04-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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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자카르타 한 병원서…부모 동의도 없어
의사가 아기 손가락을 마취없이 절단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자카르타글로브는 12일 동부 자카르타 하라빤 분다 병원의 한 여의사가 생후 30개월 된 아기의 손가락을 부모의 동의 없이 마취도 하지 않고 절단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고열로 병원에 입원한 이 아기에 대해 당시 담당의사는 발작을 방지하는 항전간제를 링거를 통해 아기의 검지손가락에 투여했다.
3일 후 아기의 엄마인 로마울리 마누룽 씨는 아기의 손가락이 부어 오르고 감염된 것 같다고 말했다. 로마울리 씨는 “의사가 수술용 가위로 아기의 손가락을 자르는 것을 봤다. 내 아기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끔찍하다” 고 말했다.
아이의 아빠인 곤띠 라우렐 시홈빙 씨는 “의사가 수술을 할 것이라고 말했지, 손가락을 자를 거라고 말한 적은 없다” 며 “하지만 이게 수술이라면 수술실에서 했어야 하지 않은가? 의사는 마취 없이 병실에서 내 아기의 손가락을 절단했다. 이건 수술이 아니다” 고 말했다.
가족들은 이 사건을 아동보호위원회(Komnas PA)에 신고했다. 아동보호위원회의 아리스트 메르데까 시라잇 의장은 “왜 아이의 손가락을 절단했는지 의사에게 물으니 그녀는 그때는 응급상황이라 이 조치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발작을 방지하는 항전간제를 투여 받은 아기에게 왜 부모의 동의 없이 손가락을 절단했는가? 라고 물었을 때 그녀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고 전했다.
아리스트 의장은 이어 “만약 병원 측의 실수가 있었더라면 해명되어야 하고, 이것은 명백한 윤리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병원 측은 곧 기자회견을 열어 의사의 행동에 대해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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