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자카르타 대규모 노동자 시위 예고 > 정치∙사회

최저임금 인상 유예 항의 및 전면적 의료보험 요구

 

노동자 수만 명이 6일 오전 10시에 호텔인도네시아 앞 분수대에서 최저임금 인상 유예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5일 인도네시아 언론은 인도네시아금속노조(FSPMI)  소속 수도권 지역 노동자 5만여 명이 시위에 참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잇 이끄발 의장은 “자카르타에서 약 5만 명의 노동자들과 반둥, 수라바야, 스마랑, 바땀, 메단, 아쩨, 마까사르 등지에서 수만 명의 노동자들이 동시에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잇 위원장은 “기업에 대한 임금인상 유예 허용을 중단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확인한 바로 정부는 이미 자카르타 지역의 46개 업체에 임금인상 유예를 허용했다”고 말했다.  
 FSPMI에 따르면 자카르타, 보고르, 데뽁, 땅그랑, 브까시 등지에서 모인 5만 명의 시위대는 6일 오전 호텔 인도네시아 앞 로터리에서 시위를 시작해 대통령궁과 국회를 향해 가두 행진을 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최저임금 인상 유예 이외에도 내년 1월부터 전면적인 의료보험을 실행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시위대는 2014년 1월 1일부터 전국민에 예외 없이 건강 보험을 적용하고 2015년 7월 1일부터 국민연금을 실시할 것과 84개의 적정 생계비 산출 기준 요소에 따른 최저임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