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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투쟁민주당, 민주당 러브콜받는 조꼬위에 경고 정치 yusuf 2013-06-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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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있는 당원이라 이달말 민주당 전당대회 참여하지 않을 것” 압박
 
대놓고 조꼬 위도도 자카르타특별주지사에게 추파를 던져대는 민주당 때문에 투쟁민주당 의원들이 골치가 아파졌다.
우선 같은 당 소속인 조꼬 지사에게 ‘정당 갈아타기’는 당 규정을 어기는 일이라며 경고에 나섰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는 지난 2일 투쟁민주당 부사무총장 아흐맛 바사라가 “조꼬 지사는 신의있는 당원이므로 투쟁민주당의 규칙을 지킬 것이며 이달 말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조꼬 지사를 은근히 압박하는 발언을 날렸다고 3일자에 보도했다.
 바사라 부총장은 또 “조꼬 지사가 민주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제안을 받았다 하더라도 당연히 거절할 것”이라 말하면서도 민주당에 조꼬를 빼앗길까 우려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같은 당의 뚜바구스 하사누딘 고위 당직자도 “조꼬 지사는 이미 ‘정당 갈아타기’를 통해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기본 규칙을 어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조꼬와 민주당 사이에 개입하고 싶지 않지만 조꼬의 행동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집권 민주당의 당직자들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번번히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로 거론되어온 조꼬 지사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민주당 명예위원회장 아미르 샴수딘은 지난 2일 “조꼬 위도도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그에 앞서 소속 정당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정계에서는 민주당이 투쟁민주당으로부터 조꼬 위도도를 낚아챌 기회를 보고 있다고 짐작하고 있다. 왜냐하면 조꼬 지사가 아직 투쟁민주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지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최종 결정권은 투쟁민주당 당수인 메가와띠가 쥐고 있다.
그러나 메가와띠의 딸이자 투쟁민주당 당직자인 뿌안 마하라니는 지난 28일 “투쟁민주당이 최근 지방선거에서와 같이 내년 대선에서도 젊은 정치인들을 후보로 지명할 수 있다”면서 “젊은 당원들 중 충분히 지명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이 있으며 메가와띠 또한 당내 세대교체를 바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메가와띠가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한 동시에 조꼬 위도도가 투쟁민주당의 골든 티켓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을 널리 퍼뜨렸다.
카르따 폴리띠까 정치연구소의 아르야 페르난데즈 분석가는 “민주당은 최근 당원들의 수뢰 사건으로 인한 지지도 하락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특단의 카드를 꺼내 들어야 할 처지”라면서 “조꼬 주지사가 바로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당수 유도요노 대통령의 지원으로 성장한 KPK(부패방지위원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PK는 그간 민주당이나 민주당에 협력한 정당의 인사를 부패조사대상에 포함시켜 오히려 민주당의 당세를 약화시키는 ‘양날의 검’이 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작년 4월에는 민주당의 재정책임자 무함마드 나자루딘을 뇌물수수혐의로 체포했으며, 12월에는 청년체육부 장관인 안디 말라랑엥을 부패혐의로 조사해 사임하게 했고, 올 초에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에 협력한 번영정의당의 전 의장을 소고기 부패혐의로 체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PK는 민주당이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활용 가능한 최고의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KPK의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유도요노 대통령이 민주당내에서 혹은 다른 정당과의 연대 등 세력재편 과정에서 KPK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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