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군인 수십명 경찰서 습격, 방화 사건∙사고 Dedy 2013-03-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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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명 부상...”지난 1월 군인 사망관련 보복”
인도네시아 경찰과 군 당국 간 불화로 인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또 발생했다.
남부수마뜨라의 오간 꼬므링 울루 지역에서 지난 7일 수 십명의 인도네시아 군인이 지역경찰소를 불태워 6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인해 경찰서와 경찰차 등이 전소했으며 총 6명의 경찰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2명은 매우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하르디 알리우스 지역 경찰사령부 소장은 8일 “약 90명의 군인들이 군본부에 보고도 없이 경찰소에 들이닥쳐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 사건으로 경찰들은 극도로 흥분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수하르디 소장은 “사건이 있은 후 정치법안보조정부장관 조꼬 수얀또가 인도네시아군에 합동특별팀을 구성해 조사하라 명령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군 측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합동으로 특별팀을 구성해 조사 중이다.
특별팀은 이번 사건이 지난 1월 발생한 총격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당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군인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보복성 방화를 저질렀다는 추측이다.
한편 쁘라모노 에디 육군대령은 “이 공격에 가담한 수 십명의 군인들은 해당 군사령부의 허락없이 공격에 나섰다. 군은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히고, “이번 가담자들의 경찰서 공격이유를 알아내고 확실한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회 제3위원회(법,인권,안보)의 에바 순다리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해 “군인과 경찰 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이것은 구조적인 문제이며 특히 군인들이 가지고 있는 우월의식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국회 제3위원회(법,인권,안보)의 에바 순다리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해 “군인과 경찰 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이것은 구조적인 문제이며 특히 군인들이 가지고 있는 우월의식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내 군과 경찰의 충돌은 지난해 4월 술라웨시 고론딸로와, 앞서 2011년 12월과 4월 북부수마뜨라 등지에서 계속 발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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