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딴중 쁘리옥항 총파업 일단락··· “내주 재개할 것” 사회∙종교 yusuf 2013-06-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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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항만 쁠린도II 강경 대응 ··· 수출입 및 유통업체 등 2조루피아 손실
딴중쁘리옥 항구를 비롯한 전국 총 11군데 항구에서 진행된 총파업이 일단락됐지만 다음주중 재개될 움직임이다.
현지언론 BBC인도네시아는 지난 4일 파업을 주도한 운송물유업체들과 국영항만운송회사인 쁠린도II 간에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무하마드 승천일인 6일을 전후로 한 휴가가 끝난 다음주중 다시 파업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육상운송업협회(Organda) 회장 수디르만은 이날 “총파업이 오늘 끝났다고 해서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쁠린도로부터 어떤 반응도 없기 때문에 잠깐 멈춘 것일 뿐 다음주 중에 다시 파업을 재개 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리차드 주스트 리노 쁠린도II 대표이사는 “총파업이 쁠린도사의 경영에는 어떤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파업일에 딴중 쁘리옥 항구에서의 하역작업은 평소와 같이 이뤄졌지만 이를 운송할 트럭이 없어 평소보다 운송량이 약 60% 정도 줄었었다”고 밝혔다.
리노 이사는 “파업을 단행한 물류관련 협회들에게 이미 운송용 트럭부문은 쁠린도의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고 앞으로도 그 부문에 투자할 어떤 계획도 없다고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 파업이 나면 그러려니 한다. 손해를 보는 건 운송업자 자신들이다. 그들의 파업으로 인해 실제 손해를 입는 것은 고객들이지 쁠린도는 손해볼 것이 없다”고 강하게 맞섰다.
이와 관련, 쁠린도는 이미 경총(APINDO)측에 “항만운송 부문에서 쁠린도가 독점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내용의 회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인도네시아 해운의 관문인 북부 자카르타 딴중쁘리옥 항구를 비롯한 전국 총 11군데 항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물류운송업체들의 파업이 진행됐다. 이 파업에는 전국의 포워더(운송주선업체)와 창고, 선하역업체 등 430개 회사와 노동자들이 참가해 약 1만 8천대의 운송용 트럭의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이 파업은 인도네시아해운업협회(INSA), 인도네시아물류포워더협회(ALFI), 인도네시아하역업협회(APBMI), 항만특별운송협회(Angsuspel) 등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영 쁠린도 항만회사가 물류 자회사 설립 등으로 항만사업을 독점하려 한다고 보고 이에 불만을 가지고 항만 사업 업무를 뺏겨 도산하는 기업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항의했다.
이번 총파업에 동참한 항구로는 딴중 쁘리옥항을 비롯, 뜰룩 바유르항, 반뜬항, 쁘깐바루항, 빨렘방항, 딴중 마스항, 딴중 뻬락항, 반자르마신항, 마까사르항, 소롱항 등이었다.
경영계는 이번 파업으로 하루 2조 루피아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딴중쁘리옥 항구만으로도 트럭 운송 중단에 따른 직접적인 손실액이 180억 루피아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음료업협회장 또마스 다르마완은 4일 “항구에서 벌어지는 잦은 파업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기업들의 손해가 크다. 수입업자, 수출업자 뿐만 아니라 국내 유통업자들도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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