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29일(오늘) 대규모 노동자 집회 열린다 사회∙종교 편집부 2016-09-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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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0일 동부자바주 수라바야에서 노동자들이 시청 앞에 모여 저임금 반대 시위를 벌였다. 사진=안따라
29일 전국 20개 주 150개 시군에서 대규모 노동 시위가 열린다.
자카르타에만 호텔인도네시아 로터리, 의회(DPR), 대통령궁, 헌법재판소, 잠소스텍 청사, 인력이주부 청사, KPK(부패방지위원회) 청사 등 주요 정부청사 앞에서 시위가 열리고 약 1만 5천명의 노동자가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집회 참가 노동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뿌르와까르따, 브까시, 데뽁, 보고르, 땅으랑, 세랑 등에서 자카르타로 집결할 예정이다. 집회 일정에 맞춰 자카르타에만 약 5천~6천명의 군경이 배치돼 스위핑 등 돌발상황 방지에 나선다.
경찰은 집회 참가 노동 단체에 집회 규정에 따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회를 열 예정이며, 경찰 측이 출퇴근 시간에 겹치지 않도록 양해해 줄 것을 권고했다.
또한, 교통경찰은 출근길 혼잡을 피하기 위해 시민들은 가똣 수브로또 대로~스망기 서부 방면, 가똣 수브로또~스망기 동부 방면, 가똣 수브로또~꾸닝안 동부 방면 대로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노동자들은 ▷노동자 최저임금 인상, 특히 자보데따벡 최저임금 20% 인상(65만 루피아 가량 인상) ▷조세 특별 사면 제도 폐지 등을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 국영 안따라 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위가 확정된 지역은 자카르타, 반뜬주, 서부자바주, 중부자바주, 동부자바주, 아쩨, 북부수마트라, 리아우제도주와 바땀, 람뿡, 북부술라웨시, 남부술라웨시, 고론딸로, 서부술라웨시, 남부깔리만딴, 서부깔리만딴, 남부수마트라 등이다.
앞서 19일 사이드 이끄발 KSPI (인니노총) 위원장은 “29일 시위는 조세사면법 및 노동자 임금에 대한 것이다”라고 밝히고 “정부는 국민들에게 위화감을 갖게 하는 조세사면법을 폐지해야 한다. 이 법은 부자들을 위한 법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현행 임금 규정 또한 사용자들 입장에서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을 값싼 임금으로 고용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노동자들은 2017년 월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이다. 이는 국제노동기구(ILO)의 데이터에 따른 것으로, 인도네시아 노동자의 평균 임금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더 적다”고 설명하며 “아시아개발은행도 아시아에서 가장 임금이 적은 나라로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 그리고 인도를 꼽았다. 현행 임금 규정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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