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APDI, 수도권 소고기 판매 중지, 소고기값 상승에 항의 정치 편집부 2015-08-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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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육류상인협회(Asosiasi Pedagang Daging Indonesia, APDI)는 9일부터 수도권에서 소고기 판매를 중단하는 파업을 실시하고 있다. 쇠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감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수입 물량을 줄인 것에 대한 항의이다.
이번 시위는 12일까지 예정되어 있지만 정부가 소고기 가격 하락을 위해 손을 쓰지 않을 경우 기간연장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지언론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소고기 가격은 ㎏당 9만 루피아 정도이다. 그러나 현재 수도권과 서부 자바주, 반뜬주에서는 13만 루피아까지 올랐다. 르바란 기간 급증한 수요로 가격이 껑충 뛰었던 다른 식료품 가격이 제 자리를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소고기 가격은 그대로이다.
APDI은 정부가 소고기의 수요와 공급을 다시 검토하고 공급이 부족할 경우 수입 물량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 APDI에 의하면, 정부는 올해 3분기에 28만7천 마리의 소를 수입할 계획이었으나 공급이 충분하다고 판단, 국내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5만 마리로 감축했다.
암란 술라이만 농업부 장관은 "정부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원칙적으로 수입 물량을 결정하고 있다"면서 수입 문제를 빌미로 하는 파업의 중단을 요구했다. 농업부에 의하면 소고기 재고는 3~4개월분이 비축되어 있다.
정부는 르바란 기간 이후 가격 상승 시점부터 유통과정에서 고의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려는 업체가 있다고 보고 경찰수사를 지시했다. 유숩 깔라 부통령은 "근본 원인을 찾는 것이 우선이며, 공급망에 문제가 있을 경우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조달청(Bulog)은 같은 날 소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자카르타특별주, 서부 자바주 반둥시와 반뜬주 세랑에서 특별시장을 열고 ㎏당 9만 루피아에 판매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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