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소프얀 APINDO 회장 “리잘 신임 장관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야 할 때” 정치 편집부 2015-08-14 목록
본문
압두라만 와힛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집권시절 경제조정부를 이끌었던 리잘 라믈리 전 장관(사진)이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에 의해 12일부로 해양조정부를 맡아 이끌게 됐다.
리잘 신임 해양조정부 장관은 지난해 조꼬위 정부 출범 이후부터 연료 보조금 삭감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정책에 대해 가감 없는 비판을 이어온 유명인사.
그러나 이번 개각을 통해 자신이 비판해 왔던 조꼬위 정부의 경제정책을 직접 다룰 수 있게 되자 일각에서는 이전까지 말만 했다면 이제부턴 행동으로 직접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유숩 깔라 부통령과 함께 조꼬위 정부의 탄생 1등 공신으로 불리는 소프얀 와난디 인도네시아 경영자총회(APIND) 회장은 “리잘 신임 장관은 충분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인재”라면서 “이제는 그가 했던 말들을 스스로 증명할 때”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소프얀 회장은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던 리잘 전 장관에게 오히려 인도네시아의 경제를 맡기려는 조꼬위 대통령은 진심으로 그를 믿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규모 경제 분야 수장들의 교체를 탐탁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소프얀 회장은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대통령이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조꼬위 대통령도 충분히 심사숙고 한 뒤 내린 결정이라는 것이다.
또, 그는 “신임 장관들은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야 한다. 만약 제대로 된 결과를 내놓지 못한다면 결국 전임자들처럼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라면서 “그들에게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실력을 내보이지 못한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에 위험이 닥칠 것”이라고 재차 신임 장관들의 제대로 된 역할을 강조했다.
편집부
- 이전글조꼬위 정권 첫번째 개각, 경제 개발 신호탄될까 2015.08.13
- 다음글자카르타, 저소득층 위한 고층 공영주택 건설 2015.08.1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