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검찰, 수스노 자택 급습에도 ‘오리무중~’ 정치 dharma 2013-04-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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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요노 대통령 체포 명령 불구 “반둥서 내년 총선 준비중”
검찰이 뇌물 및 선거자금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서부자바 경찰국장 수스노 두아지를 체포하기 위해 지난 28일 밤 자택을 급습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지언론들은 검찰이 이날 남부 자카르타 끄바요란 위자야, 데뽁의 찌네레의 수스노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자택을 급습했지만 수스노의 행방을 찾는데는 실패했다고 전했다.
바스리프 아리프 검찰총장은 “이미 두 번이나 수스노 전 경찰국장에 소환에 응하라 권유했지만 어떤 응답도 없었다”며 강제체포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 유도요노 대통령은 지난 26일 동부자카르타 소재 할림 쁘르다나꾸수마 공군기지로 띠무르 쁘라도뽀 경찰청장과 바스리프 검찰총장을 불러 수스노 전 경찰국장 체포를 특별 지시했다.
이에 검찰과 경찰은 수사 협력을 통해 수스노 검거에 착수키로 했으며 법무인권부도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 24일 검찰의 수스노 자택 급습 때는 서부자바 경찰측이 수스노를 보호하기 위해 이를 제지한 것으로 알려져 유도요노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보이 라플리 아마르 경찰 대변인은 29일 “경찰은 검찰의 수사팀이 수스노를 체포하는데 지원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수스노 사건에 대해 대법원은 그간 한 번도 수스노에 대한 체포명령을 내린 적이 없었지만 남부자카르타 지방법원은 지난 2011년 3월 살마 아로와라 레스따리社 세금관련 비리사건 연루, 지난 2008년 서부자바 선거 자금 횡령에 대해 지난 2011년 11월 유죄 판결을 내리고 3년 반의 징역형을 선고한 바 있다.
수스노측 변호인 프리드리히 유나디는 지난 28일 언론이 수스노의 도주여부를 묻자 “수스노 전 경찰국장은 도망가지 않았다”며 부인했었다. 그는 오히려 “수스노는 현재 반둥 선거구에서 내년 총선출마를 위해 지지자들과 모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나디 변호인은 수스노가 일월당(PBB)의 지지를 받아 중부자바 선거구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주장했으나 일월당(PBB)의 고문위원인 유스릴 이자 마헨드라 전 법무인권부장관은 검찰 측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관측이다.
수스노 두아지 전 경찰국장은 재임 시 경찰 내 비리사건에 대한 내부고발자로 알려지게 되면서 윤리문제를 이유로 지난 2009년 12월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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