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아나스 결국 민주당수직 사임 정치 rizqi 2013-02-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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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판단 아닌 정치적 판단의 결과….투쟁 지속될 것”
앞서 부방위 “스포츠 콤플렉스 비리혐의 인정” 발표
아나스가 결국 부패 혐의를 적용받으며 여당인 민주당 당수직에서 사임했다.
그러나 그는 “정치 투쟁은 지금부터”라고 말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내부에서의 갈등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아나스 우르바닝룸(44∙사진tebal godik ) 민주당수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렴계약제도를 시행키로 결의한 개인적 윤리 기준에 따라 부패방지위원회가 나를 용의선상에 올림에 따라 공식적으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아나스는 이날 자신의 지지자들과 함께 사임을 발표하며, “지난 2년반 동안 지지해 준 민주당내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누가 새 당수가 되든지 더욱 잘 소임을 완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루 전인 22일 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KPK)는 아나스 우르바닝룸(44) 당수가 지난 2009년 보고르 지역에 건설중인 함바랑 스포츠 콤플렉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자금을 횡령한 비리 혐의가 있다고 인정했다.
아나스는 그간 부정혐의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해 왔으며 감옥행을 선고받은 자신의 동료이자 민주당 재정책임자였던 무하마드 나자루딘 의원과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나에 대해 부방위가 즉각 조사하고 마치 내가 혐의가 있는 것처럼 초점을 맞추라고 했을 때 나는 이미 용의자가 될 것을 알았다”면서 유도요노 대통령과의 껄끄러운 관계가 기정사실화되었음을 내비쳤다.
아나스는 “나에 대한 비리 혐의는 법적 판단보다는 정치적 판단의 결과라는 것을 천재가 아니어도 누구든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부방위의 결정을 비꼬기도 했다.
아나스는 이어 “사실 지난 2010년 민주당수가 됐을 때부터 나를 시기하고 지지하지 않는 이들이 내가 당수로 재임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느껴왔다”며 “지난 22일 부방위가 나를 용의자로 지목하며 정치적 판단을 내렸을 때 억울함과 분노는 정점에 달했다”고 다시 한번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다.
연설 막바지에 아나스는 “추후 다시 이번 사건의 진상을 공개할 적절한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일은 단지 책의 첫 페이지를 여는 것과 같이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공개하지 못한 페이지가 많이 있고 엔딩을 맺기까지는 여전히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다” 고 말해 사건의 확대 가능성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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