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어니 엘스 “랭킹은 중요하지 않아 누구나 우승할 수 있어” 문화∙스포츠 dharma 2013-05-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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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 퍼터 전문…”일부 롱퍼터 사용금지 주장 이해 안가”
2일 동부자카르타에 소재한 로얄 자카르타 골프 클럽에서 개막된 ‘CIMB 니아가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 참가한 백전 노장 어니 엘스(남아공∙세계 24위·사진)는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일 기자회견에서 “순위를 매기는 것은 어떤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내가 다음 경기에서도 반드시 잘 할 것이란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랭킹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세계 대회에서 총 60번의 우승을 거둔 그는 이번 경기에서 역시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태국의 똥짜이 자이디, 위랏찬트 선수, 오스트리아의 베르트 비스베르거 선수, 영국의 사이먼 다이슨 선수, 뉴질랜드의 마이클 캠벨 선수 아일랜드의 대런 클라크 선수 등이 참가하는 이번 경기에는 총 75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2일 개막 첫 경기에서 오전 7시 5분께 어니 엘스는 베르트 비스베르거 선수와 함께 제1타를 쳤다. 어니 엘스는 지난 3월 28일 개막한 아시아투어 치앙마이 골프 클래식에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4위에 올랐으며, 지난 4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취리히 클래식에서는 15위에 올랐다.
어니 엘스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롱 퍼터를 사용하고 있다. 그는 “미국 오거스타 주에서도 롱 퍼터를 사용했으며 그때 시합결과가 좋았다. 규칙이 바뀐다면 쇼트 퍼터를 사용할 것이고 그때까지 롱 퍼터를 사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어니 엘스는 지난 2011년부터 벨리 퍼터를 사용했는데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벨리퍼터를 들고 우승하자 타이거 우즈 등 일부 선수들이 롱퍼터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이유인즉 일반 퍼터보다 길어 그립의 끝이 배꼽까지 오는 벨리퍼터와 가슴까지 오는 브룸스틱 퍼터는 골프를 '장비의 게임'으로 만든다는 비난을 받았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이 같은 선수들의 여론을 의식하여 오는 2016년 1월 1일부터 "퍼터를 몸에 접촉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만들어 벨리퍼터 등 롱퍼터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어니 엘스는 “골프업계가 모두 규칙을 변경하지는 않았다. 치앙마이 골프 클래식 시합 전 나는 쇼트 퍼터로 연습을 했지만, 그 이후 롱 퍼터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집중하여 시합을 준비했다. 왜 내가 퍼터를 바꿔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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