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KPK, 이번엔 PDI-P에 칼끝 겨눈다 정치 yusuf 2013-06-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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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BI 비리사건 메가와띠 전 내각인사 잇단 소환 조사
최근 부패방지위원회(KPK)가 메가와띠 전 대통령의 내각 주요인물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하고 있어 정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KPK는 지난 1997년부터 1998년도 사이에 일어난 아시아금융위기 당시 중앙은행이 국내 48개 시중은행에 긴급구제자금(BLBI)으로 제공한 총 147조 7천억 루피아에 대한 자금 회수를 증명하는 채무변제확인서(SKL·surat keterangan lunas) 조작 및 비리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KPK는 25일 BLBI 뇌물혐의와 관련해 리니 수완디 전 산업무역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다.
조한 부디 KPK 대변인은 이날 “현재 KPK 내 가장 큰 이슈는 긴급구제자금 관련 비리혐의 연루자 조사”라고 밝히고 “리니 전 산업무역부 장관도 이와 관련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KPK는 BLBI로 자금을 수혈받은 은행들 중 일부가 제대로 자금을 상환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리를 통해 채무변제확인서(SKL)를 발급받았으며 변제의무를 회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재무개발감독위원회(BPKP)도 당시 BLBI의 수혈을 받은 42개 은행에 대한 조사 결과, 약 54조 5천억 루피아가 비리자금으로 쓰여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당시 SKL 발급은 국가금융건전위원회(BPPN)에서 담당했기 때문에 그데 뿌뚜 아리 수따 전 BPPN 위원장도 지난 5월 30일 남부자카르타 KPK 청사에서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인 뀍 끼안 지 전 경제조정부장관(1999-2000), 리잘 라믈리 전 경제조정장관(2000-2001), 도로자뚠 꾼쪼로 작띠(2001-2004) 전 경제조정부장관, 밤방 수비안또 초대 BPPN위원장(1998)이자 전 재무장관(1998-1999)도 소환된 바 있다.
한편 락사마나 수까르디 전 국영기업부장관(1999-2004)도 국영전력 PLN(Perusahaan Listrik Negara)의 고객정보시스템 및 정보시스템 계획(CIS-RISI)관련 비리혐의로 지난 11일 이미 KPK에 소환조사됐다.
이날 KPK 쁘리하르사 누그라하 정보홍보부장은 “와히드 전 대통령(1999-2001)과 메가와띠 전 대통령(2001-2004) 시기 현직에 있었던 주요 내각 인사들이 조사대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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