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印尼 청년들 정치판에 롤 모델이 없다 사회∙종교 dharma 2013-05-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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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I 청년투명성조사 “높은 도덕성 불구 실제 행동엔 한계”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의 78% 이상이 정직함이 부(富) 축적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도네시아국제투명성위원회(Transparency International Indonesia, TII)는 지난해 조사한 ‘2012 청년투명성조사’ 결과를 지난 2일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현지언론 자카르타글로브는 3일 이런 조사 결과가 실제 부정부패를 억제하기에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조사의 코디네이터인 리아 또리아나는 “조사 결과 청년들의 반부정부패에 대한 인식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약 68%의 응답자들은 진정성과 도덕성을 갖춘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62%의 응답자들은 청년들이 부패척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TII는 청년들이 막상 부패가 만연한 직업환경에 닥치게 되면 그 인식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처음에는 반부패를 외치던 응답자가 딜레마 갈등상황에 직면한 경우 도덕적 신념이 흔들리는 응답을 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거의 30%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가족 및 친구에게 연대의 표시로 법을 어길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 비리사건 적발 시 신고를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그건 내 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입을 다물 것이라고 답해 충격적이었다.
응답자들은 보고를 하지 않는 이유로 비효과적인 메커니즘 및 증인에 대한 사회적 보호 부족을 이유로 꼽았다.
이와 관련, 최근 밤방 위조얀또 부패방지위원회(KPK) 부위원장은 학연 및 지연과 관련한 비리 사건에 대한 반부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들 스스로 조차 명확한 견해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들은 자녀들에게 반부패에 대해 가르칠 때도 애매하게 답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소재 샤리프 히다야뚤라 이슬람대학의 수끄로 까밀 교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청년들이 반 부패에 대한 강력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인들은 시끄러운 일을 들추는 것보다 침묵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TII 사무총장 다당 트리사송꼬는 “인도네시아 청년들의 역할 모델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라며 “많은 젊은 정치인들이 진출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자체가 부패 사건에 연루되어 있어 롤모델을 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
TII의 “2012 청년투명성조사”에는 나이 16세~30세 사이의 2000명의 응답자가 참여했으며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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