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기혼자 최저임금 월 400만루피아 필요” 사회∙종교 rizki 2013-07-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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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내년 최저임금 50% 인상 요구…사용자측과 충돌 예고
미혼자와는 달리 기혼자는 최저임금이 월 400만루피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이는 특히 정부측에서 나온 발언이라 내년도 임금 협상을 앞두고 노조측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는 2일 자카르타 특별주의 바스키 짜하야 뿌르나마 부지사가 기혼자의 최저임금으로 월 400만 루피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독신자를 기준으로 설정된 올해의 최저임금 수준인 월 220만루피아보다 약 80% 이상 더 많은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바스끼 부지사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적정생활수준(KHL)의 구성품목을 120개 품목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현재는 일용품 분야 40개 품목에 한정돼 있어 가정의 자녀교육비, 사회보장제도, 집세 등의 지출이 고려되어 있지 않아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의 최저임금 제도는 결혼유무를 가리지 않고 있어 미혼자보다는 기혼자들에게 더 ‘불공평한 제도’라는게 바수끼 부지사의 인식이다.
이와 관련, 노동조합은 내년의 최저임금을 최근 인플레율의 증가를 이유로 최소한 50%이상 인상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사용자측과의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내년도 급여수준 역시 크게 오를 전망이란게 사용자측의 우려이다.
인도네시아노조회의(KSPI)의 사이드 이끄발 대표는 최근 “노조 6개 단체는 내년의 최저임금을 적어도 50% 올리도록 요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경총(APINDO)은 올해 최저임금이 크게 올랐으니 내년도 임금인상은 절대 불용한다는 게 지금까지의 입장이다.
자카르타 특별주의 경우 올해 최저임금이 전년대비 44% 증가한 220만 루피아로크게 올라 노동집약형 산업을 중심으로 경영이 불가능하다는 비난이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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