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2016 리우 올림픽] 메라뿌띠 가루다 대표단 의상 어때요?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6-08-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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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인도네시아 선수단. 사진=안따라(Antara)
2016 리우 올림픽의 개회식이 열린 6일(서부 인도네시아 시간) 아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 인도네시아 선수단이 96번째로 등장했다.
새하얀 전통 의상 끄바야(Kebaya)를 입은 기수는 여자 육상에 출전하는 마리아 나탈리아 론다(25)로, 기수를 따라 인도네시아 국기 ‘메라뿌띠(Merah Putih)를 의미하는 홍백의 의상을 입은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입장했다.
선수단은 전면에 국장인 가루다가 있는 바틱 무늬의 홍백 컬러 재킷에 빨간 바지를 입었다. 개막식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인도네시아 올림픽 선수단의 의상에 대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네티즌들은 ‘사탕 포장지 같다’, ‘배에서 피가 나오는 것 같다’, ‘올림픽답지 않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으며 디자인을 맡은 쁘리마 수찌 아리아니 디자이너의 경험 부족을 지적했었다.
그러나 개회식 각국 의상을 독자적으로 평가한 미국 언론 ‘USA 투데이'는 '베스트 의상 17선 '에서 인도네시아 선수단 유니폼을 8위로 꼽았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인도네시아 선수단의 의상을 '가장 왕족스러운 의상', '화려한 금 장식과 홍백의 전통 의상'이라고 표현했다.
이맘 나흐라위 청년스포츠장관은 5일 "전 세계가 지켜 보는 개막식에서 인도네시아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표단의 의상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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