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2016 리우올림픽] 인니, 여자 48kg급 역도 은메달…조꼬위 “인도네시아의 자랑”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6-08-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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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5 일 밤(서부 인도네시아 시간 6 일 아침) 개막했다. 대회 2 일째인 7일 역도 여자 48kg급에서 스리 와휴니 아구스띠아니(21·사진)가 192kg를 들어올려 2위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리우 올림픽 인도네시아팀에서 첫 메달을 따 냈다.
스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생일을 앞두고 은메달을 따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오는 13일 22세 생일을 맞이하는 스리는 이번에 올림픽 첫 번째 출전이었다.
스리는 지난 2013년 SEA게임(동남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획득, 2014년 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활약을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역도 선수단을 지휘하는 아람샤 위쟈야 감독은 국영 안따라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리 와휴니는 지난달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집중 훈련을 하며 힘을 늘렸다"고 말했다.
여자 48kg 급 역도에서 태국의 소피타 타나산이 200kg를 들어올려 금메달을 따 냈으며, 런던 대회의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미야케 히루미는 188kg를 들어 동메달을 따냈다. 이렇게 아시아권 3명의 선수가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첫 메달의 소식을 전해들은 7일 아침 트위터 계정에 “인도네시아 국민의 자랑”이라며 스리의 활약을 칭찬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획득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올림픽에 첫 출전 한 1952년 헬싱키 대회부터 인도네시아가 지금까지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6개를 포함해 모두 27개다.
역도는 통산 8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지난번 런던 대회에서는 남자 69kg급에서 은메달, 62kg급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해 총 2개 메달을 따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스리 와휴니 외에도 남녀 6명의 선수가 첫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배드민턴, 역도, 양궁, 육상, 보트, 자전거, 수영 등 7개 경기에 총 28명(남자 16명, 여자 12명)의 인도네시아 선수가 출전한다.
리우 현지에 도착해 경기를 지켜본 이맘 나흐라위 청년스포츠장관은 7일 "아직 2일째에 불과해 역도와 배드민턴을 포함한 모든 경기에서 아직 기회가 있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회 3일차인 8일은 양궁 남자 개인(64강전), 조정 여자 싱글스컬(패자부활전) 대회가 열렸고, 대회 4일차인 9일은 양궁 여자 개인(64강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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