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학교도 한국처럼? ‘아침 7시 등교•오후 5시 하교’ 추진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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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학교도 한국처럼? ‘아침 7시 등교•오후 5시 하교’ 추진 사회∙종교 편집부 2016-08-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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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부가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전 7시 등교, 오후 5시 하교하는 이른바 '풀 데이 스쿨(Full Day School)'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현지 언론 트리뷴뉴스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꼬 위도도 대통령의 2차 개각에서 신임 초중등문화교육부 장관에 오른 무하지르 에펜디(사진) 장관은 이날 부통령 집무실에서 유숩깔라 부통령과의 면담을 마친 뒤 “학교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풀데이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이미 유숩깔라 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 부통령은 다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무하지르 교육장관은 “풀데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오래 전부터 운영되어온 시스템이다. 대부분의 국공립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낮 1시면 하교를 한다. 부모들은 빨라야 오후 5시에 퇴근을 하는데 오후 시간에 아이들을 케어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 학교도, 부모도 아이들을 케어할 수 없는 시간대인 것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시간대에 클럽활동이나 어학교실, 종교 교실 등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면 공교육 안에서 더욱 다양한 교육을 지원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면서도 케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회 제 10위원회(교육·체육·역사 담당)의 페르디안샤 위원장은 같은 날 교육문화부 측에 “제대로 된 교육프로그램이 없이 무조건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게 하는 것은 오히려 학업 흥미 저하 등 부작용을 일으킬 것”이라 지적하며 “평소와 같이 일반 교과목 수업시간만 늘려 오후 5시까지 수업만 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될 것이며, 오후 5시까지 학교에 얽매여 있는 것은 아이들을 금방 지치게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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