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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코코넛 따는 원숭이…한 마리가 하루 1천 개 수확 사회∙종교 편집부 2016-08-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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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수마트라 빠당 빠리아만 해안에서 짧은 꼬리 원숭이가 코코넛을 따고 있다.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코코넛 수확에 원숭이를 동원하는 일이 흔하다.
 
사육사들은 갓 태어난 새끼원숭이를 잡아 잘 익은 코코넛을 골라 따오는 훈련을 시키는데, 여기서 일부는 어미를 총으로 죽이고 새끼를 데려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어린 새끼원숭이들은 가혹한 훈련을 받은 후 코코넛 농장으로 팔려가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잘 훈련된 원숭이들은 사람이 따는 것보다 빠르고 많은 양의 코코넛을 수확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약 1천 개의 코코넛을 딸 수 있어 농장주에게는 ‘재산’으로 여겨진다.
 
원숭이들은 해가 뜰 때부터 지기 전까지 코코넛을 따는데 주인이 쉬거나 비오는 날 짧은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그러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원숭이들은 심한 경우 미치거나 탈진으로 죽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이익을 위해 야생 동물을 줄로 묶고 노동을 강요하는 것은 명백한 동물학대라며 코코넛 수확에 원숭이를 이용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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