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제시카 커피 “나랑 커피 한 잔 하실래요” 사회∙종교 편집부 2016-08-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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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제시카가 인쇄된 커피 제품.
올해 1월 그랜드 인도네시아 올리비에 카페에서 발생한 일명 ‘청산가리 커피 독살 사건’에서 친구를 독극물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 제시카 꾸말라의 얼굴 사진을 사용한 인스턴트 커피 ‘제시카 커피 믹스’가 자카르타, 솔로, 반둥 등 여러 지역에서 SNS를 통해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커피 패키지에는 피고 제시카의 얼굴과 ‘Jessica’라는 문자가 크게 인쇄되어 있다. 그리고 ‘독극물은 없는 100% 커피’라는 문구도 쓰여있다.
이 커피는 150그램 1봉지에 1만 5천 루피아에 팔리고 있다. 판매업자인 하리스는 지난 7월부터 제시카 커피의 판매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이웃과 동료, 친구들에게 커피를 전달해 판매하거나 수라바야, 마두라 등의 상점에 위탁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리스는 23일 현지 언론에 "피고 제시카를 비방할 생각은 아니었다. 원래는 아이스크림을 판매해왔는데 최근 생활이 너무 어려워졌다. 어쩌다 TV를 봤는데 그 때 제시카 사건이 나오고 있었고 제시카 커피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피고 제시카나 변호사가 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한다면 언제든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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