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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정부, 남중국해 불법 어업 감시 강화…중국 견제  사회∙종교 편집부 2016-08-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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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17일 중국 어선에 의한 불법 조업이 빈발하고 있는 남중국해 남쪽의 인도네시아령 나투나 제도 라나이(Ranai)에서 17일 독립 기념일에 맞춰 불법 어업 감시 시설 개설식 및 불법 조업자를 구속하는 시설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는 불법 조업 단속에 강경한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국위를 선양하는 동시에 중국을 견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수시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나투나 제도에 외국어선이 침범해 수산 자원을 훔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경비 체제 강화를 호소했다.
 
한편, 이번에 설립하는 감시 시설은 라나이 군사 시설에 설치된 레이더를 통해 나투나 제도 주변의 어선을 감시한다. 나투나 제도에는 인도네시아 해군 구축함 등 10척의 군사 목적함이 배치되어 있으며, 감시 시설과 연계하여 의심스러운 어선을 추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군은 나투나 제도에 주둔하는 군인을 약 2,000명으로 늘리고 향후 잠수함 기지를 건설하는 등 방위 체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어업 진흥을 위해 나투나 제도에 수산물 저장 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나투나 제도에는 중국이 독자적으로 남중국해에 그은 경계선인 ‘구단선'이 인도네시아의 배타적 경제 수역(EEZ)과 일부가 겹치고 있는데, 올해 3~6월에는 나투나 제도 앞바다 인도네시아 당국에 의한 불법 조업 중국어선 나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이 올해 나포한 불법 조업 어선은 60척에 달했으며, 정부는 지금까지 170여 척의 불법 어선을 폭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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