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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르바란 귀성행렬 따라 ‘무딕노믹스’ 사회∙종교 편집부 2016-07-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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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은 르바란 기간동안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지역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120조 루피아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까딘에 따르면 귀성행렬을 따라 유입된 자금이 지방 경기상승과  개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까딘의 분석에 따르면 도심에서 귀성한 약 2,600만명의 귀성객이 각각 평균 약 300만 ~ 400만 루피아를 지방에서 소비하며, 해외에서 근무하는 인도네시아 노동자가 송금하는 자금까지 포함하면 적지않은 액수의 자금이 유입된다는 것이다. 현지언론은 이같은 현상을 ‘무딕노믹스’라고 표현했다.
 
무딕(MUDIK)은 인도네시아어로 '귀성'이라는 의미이다.
 
르바란 성수기동안 지방의 동물원이나 유원지 등을 입장료를 인상해 짭짭한 수입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이 기간동안 물가 상승이 발생하나 소비가 활발해져 지방지역의 수입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르바란 기간에는 물가 상승 영향이 제한적으로 발생해 지방경기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귀성행렬을 통한 자금 유입을 지역 발전으로 연결시킬 방안을 고심해왔다. 지난달 국회 예산 심의에서는 처음으로 중앙 부처를 위한 예산보다 지방 교부금이 높게 책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귀성으로 인한 자금 유입이 지방 경기를 상승 시키고 향후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강할 수 있으나 인프라 정비가 미약하기 때문에 아직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조속한 인프라 정비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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