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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한국서 IS 연루 의심 인도네시아 노동자 세 명 추방… 13일 발리 도착해 사회∙종교 편집부 2016-07-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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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단체인 이슬람국가(IS)와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인도네시아인 이주노동자 세 명이 한국에서 추방된 뒤 13일 오전 발리 응우라 라이 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6월 25일 (한국)경찰은 마스다르(32), 수나르디(29), 사파아릇 엘비(42)씨를 붙잡아 집중 조사를 벌였다.
 
조사에 따르면 서부 누사 뜽가라 비나 태생인 마스다르는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한항공 KE629 편을 발리에 도착한 뒤 비마행 비행기로 갈아타려고 했다.
 
이들 세 명은 한국 인천광역시에서 거주하다 이민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이유로 체포되었다.
 
마스다르는 2014년 1월 한국에 입국해 2009년 10월에 한국에 먼저 들어와 있던 하리안또와 함께 어업에 종사했다. 마스다르는 이슬람 설교자로, 이따금씩 인근 주민들과 함께 기도회를 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다르는 31차례에 걸쳐 1억 6,000만 루피아의 현금을 인도네시아로 이체했으나, 누구에게로 이체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수나르디와 사파아릇 엘비는 IS 연계 단체와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테러단체와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이 발리에 도착해 인도네시아 경찰에 구금될는지는 미지수라고 현지 언론은 13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파견∙보호청(BNP2TKI) 측은 이주 노동자들의 종교활동 가능성을 인정했다. 누스론 와힛 BNP2TKI 청장은 해외로 나간 자국 노동자들은 외로움과 소외감을 달래기 위해 종교 단체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타국으로 떠나기 전에 이들은 정확한 이슬람 종교 교육을 받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BNP2TKI 측은 IS 등과 연루된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촘촘히 감시해줄 것을 외무부에 요청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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